[뉴스핌=우수연 기자] 나이스 신용평가사는 한국씨티은행과 한국SC은행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AAA/안정적'에서 'A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2일 나이스 신평은 두 외국계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하향 조정하고 배경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한국SC은행의 경우 ▲수익성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영업기반 축소 ▲핵심이익이 축소된 가운데 높은 판관비율 및 건전성 악화로 수익성 저하 ▲가계부문의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 등이 하향 조정의 이유로 꼽혔다.
김성진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높은 신용도 및 은행의 우수한 자본적정성에도 불구하고, 사업기반과 영업망 축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은행의 핵심이익이 감소하는 등 은행의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능력이 약화됨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말까지 은행의 전년 말 대비 총수신성장률이 은행업계 평균보다 낮거나 ROA가 0.5%를 하회하는 경우 등급하향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등급 전망 조정의 배경 이유로는 ▲외형 성장 정체와 영업기반 축소에 따른 시장지위 약화 ▲수익성 및 이익창출력 저하 추세 등이 제시됐다.
채명석 나이스신평 선임연구원은 "외형 성장 정체와 영업기반 축소 영향으로 시장지위가 낮아지는 가운데 수익성 및 이익창출력 저하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 "2015년 말까지 은행의 전년 말 대비 총수신성장률이 은행업계 평균보다 낮거나 ROA가 0.5%를 하회하는 경우 등급하향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