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주주 중시 정책 및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전년대비 배당 증대(30 ~ 50%)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19일 공시했다.
올해 결산배당 금액은 내년 1월 말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정해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배당 확대 역시 투자자들과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환원 정책 확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특별배당금 성격의 배당 증대 검토 공시도 이런 일환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1.04% 수준으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배당 확대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조1570억원(주당 1만4300원)을 현금배당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