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여...이재용 부회장 안내
[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산업단지는 이제 아이디어가 사업화 되는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축사에서 "지난 40년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가 창출되고 주변상권이 발달하면서 지역경제가 살아났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 산업단지는 생산설비가 노후화되고, 주력업종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산업단지는 이제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야한다" 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융합형 신제품과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구미단지를 '창조산업단지 대표 모델로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9월 15일 대구(삼성), 10월10일 대전(SK), 지난달 24일 전북(효성)에 이어 네 번째다.
청와대에 따르면 경북 혁신센터는 삼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신사업 개발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공장 확산 등을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경북 혁신센터(삼성)와 포항 혁신센터(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치고 김진한 경북 혁신센터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에 따라 센터 내 설치된 팩토리랩, 파이낸스존, 인큐베이팅존, 퓨쳐랩, 컬쳐랩 등을 시찰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