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여야, 운영위 개최 공방…연말 국회 파행조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 "운영위 개최 선결조건" vs 여 "검찰수사 지켜보자"

[뉴스핌=양창균 정탁윤 기자]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문제로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야당이 '정윤회 문건'으로 촉발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 국회 운영위 소집을 12월 임시국회의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반면 여당은 일단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며 운영위 소집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 와중에 부동산 3법 등 경제관련 민생법안 처리가 또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7일 회의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청문회 개최는 정상적인 임시국회를 위한 선결조건"이라며 "새누리당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을 다루기 위해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청문회를 즉각 하고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과 불신의 정점에 선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등 관련자 전원을 하루 속히 퇴진시켜야 한다"면서 "국정농단을 넘어 붕괴수준에 이른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로 잡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민생이고 국정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이틀(15~16일)간 실시된 긴급현안질문에 대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또 4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산 비리) 국조가 왜 필요하고 반드시 실시돼야 하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당연히 의혹이 있거나 필요하다면 운영위를 안 열 이유가 없다"며 "그러나 일에는 절차와 순서가 있고 경중이 있는데, 현안질문도 끝나고 검찰 수사가 얼마 안 있으면 끝난다. 그 다음에 차분하고 진중하게 처신하는 게 올바른 국회의 자세"라고 맞섰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운영위 소집 문제로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다"며 "적절히 판단해 때가 되고 명분이 되면 운영위를 열겠다"고 말했다.

▲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표 <사진=뉴시스>
여야는 이틀간의 긴급현안질문을 마치고 이날부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별 법안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그러나 부동산법 등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해야할 경제상임위는 아직 일정조자 잡지 못했다.

여야는 또 이날 원내수석부대표간 접촉을 통해 12월 임시국회 운영 방향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는 지난 이틀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와 자원외교 특위 구성 등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