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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박 쪽박 가요] 소유X정기고 '썸'의 해…남성 아이돌 '아쉬운' 음원 인기

기사입력 : 2014년12월17일 12:58

최종수정 : 2014년12월17일 12:58

[사진=뉴스핌DB,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14 대박 쪽박 가요] 소유X정기고 '썸'의 해…남성 아이돌 '아쉬운' 음원 인기

[뉴스핌=양진영 기자] 2014년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음악이 사랑받은 한 해였다. 과거 화려했던 뮤지션들의 컴백 러시는 음악팬들을 향수에 젖게 했고, 대형 아이돌과 새로운 대세 그룹의 활약은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월 걸스데이로 시작된 음원 열풍은 소유X정기고를 거쳐 박효신, 악동뮤지션, 태양에게로 그 바톤이 넘어갔다. 신인인 박보람과 위너의 선전도 늦여름을 지배하며 많은 이들에게 회자됐다.

특히 대형 남성 아이돌 그룹의 경우 음원 열풍에서는 잠시 비껴났지만, 음반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두각을 드러냈다. 엑소, 슈퍼주니어, 인피니트, 소녀시대 등이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올해 음반 차트를 휩쓴 주역이 됐다. 

(음원 : 가온 다운로드 월간 차트 기준, 음반 : 가온 앨범 차트 누적 판매량 기준)

■2014 '음원 대박'의 주인공

씨스타 소유X정기고 '썸'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2,030,421)

올해 2월 발표된 이후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곡으로, 2014년을 '썸의 해'로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숱하게 나온 쟁쟁한 뮤지션들의 명곡들도 '썸' 열풍을 뛰어 넘지는 못했다. 스타쉽으로 둥지를 옮긴 정기고에게 탄탄한 입지를 마련해 준 것은 물론, 소유를 '피처링의 여왕'으로 등극하게 한 바로 그 곡이다.

박효신 '야생화'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556,673)

무려 4년 만에 돌아온 박효신의 목소리를 대중이 그리워했음이 드러났다. 군입대와 여러 송사에 얽히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박효신의 자작곡 '야생화'. 그의 상황과 맞물린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 여전한 그의 보컬로 3월 말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았다. 가을로 계절이 바뀔 당시 역주행을 하기도 한 '사계절용' 명곡이다.

태양 '눈, 코, 입'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537,479·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역시 4년 만에 돌아온 빅뱅 태양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자, 태양의 자작곡이다. 강렬한 퍼포먼스 대신 보컬로만 승부한 그의 정공법은 이번에도 통했다. 특히 이 곡은 타가수들의 신곡이 발표되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밀려났다가도, 새벽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마치 좀비처럼' 1위를 탈환하며 오랜 사랑을 받았다.

씨스타 'Touch my body'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384,333)

여름에 강한 걸그룹 씨스타의 회심의 곡.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서부터 시원한 마이크로 핫팬츠 의상과 엉덩이 털기 춤 등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2014년 여름을 지배했다.

악동뮤지션 '200%'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258,302·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완벽히 유기농 음악으로 채운 YG의 새로운 피, 악동뮤지션이 음원 괴물로 자리 잡았다. 이곡은 첫 번째 정규 앨범 'PLAY'의 타이틀곡으로, 수록곡들도 못지 않게 사랑받았으며, 10월 발매된 싱글 '시간과 낙엽'으로도 음원 파워를 입증받았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너를 너를 너를'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142,506)

플라이투더스카이가 6년 만에 돌아와 음원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6월 발매된 이 곡은 과거 특유의 R&B 발라드 감성을 일깨우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HIGH4, 아이유 '봄 사랑 벚꽃 말고'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135,821·로엔엔터테인먼트)

'아이유 필승' 전략이 통하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유는 신인 그룹인 HIGH4를 '음원 강자'로 만들어 놓았다. 이 외에도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 '너의 의미' '나의 옛날 이야기' 등 다양한 곡으로 '음원 여왕'에 등극했음은 물론이다.

걸스데이 'SOMETHING'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1,121,238·웰메이드)

올 1월 걸그룹 섹시 대전의 첫 주자였던 걸스데이는 당시 최후의 승자가 됐다. 전작인 '기대해' '여자대통령'에 이어 3연타 대박을 터뜨린 이들은 여름송 '달링'으로도 인기를 끈 것은 물론, 혜리가 '대세'로 떠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보람 '예뻐졌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989,130)

77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드라마틱한 다이어트에 성공,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듯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성공했다. 박보람의 예뻐진 미모 덕이기도 하지만, 본래 탄탄한 가창력을 갖췄기에 '대박'은 가능했다.

위너 '공허해'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989,071·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에서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온 신인 보이 그룹 위너. 상당히 오랜 기간이 걸린 만큼 '음원 돌풍'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연말 각종 시상식 무대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음원은 쪽박? 아쉬운 '절반의 성공'

엑소 미니 2집 '중독' (누적 음반 판매량, 엑소K/한국어 381,800 엑소M/중국어 285,100·SM엔터테인먼트)

엑소 미니2집 '중독'은 엑소K와 M 버전 합산 66만 판매고를 넘어서며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 됐다. 다른 음반 강세 가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들은 음원에서도 상당한 선전을 보였다. (누적 다운로드 횟수 약 942,944)

슈퍼주니어 7집 '마마시타' (270,900·SM엔터테인먼트)

음반 부문에서는 엑소의 한국어/중국어판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했지만, 음원에서 슈퍼주니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9월 말 발매 이후 10월 한달 누적 다운로드 횟수 106,714에 그쳤다.

동방신기 7집 'SOMETHING' (197,200·SM엔터테인먼트)

지난 1월 발매된 동방신기의 'SOMETHING'은 11월까지 음반 누적 판매량으로 4위에 올랐으며, 2월까지 음원 누적 다운로드 횟수 481,107로 주목할 만한 화력을 보여줬다.

인피니트 2집 '라스트 로미오' (158,100)

데뷔 5년차에 대형 팬덤을 거느리게 된 인피니트도 음원에서는 주춤했다. 지난 5월 발매 이후 인피니트의 '라스트 로미오'는 두달 간 317,251회의 음원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JYJ 2집 'BACK SEAT' (157,000)

3인이서도 여전히 '한류의 제왕'으로 위세를 떨치는 JYJ. 음원에선 7월 말 발매 이후 8월까지 누적 다운로드 횟수 188,437로 아쉬움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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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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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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