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에 주식 대신 금 인기 이어질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헤지펀드들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금 매수 베팅이 4주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AP/뉴시스] |
헤지펀드들의 금 관련 순매수 포지션은 이로써 4주 연속 확대되며 지난 7월 이후 최장기간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도 포지션은 22%가 감소해 지난 8월12일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헌팅턴 에셋어드바이저스 부회장 피터 소렌티노는 "금에 대한 안전 자산행이 관측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 반영됐던 상승 시나리오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주식시장 대신 금 투자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 금 관련 ETF 자금 역시 10월 이후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스탠다드라이프 인베스트먼츠 소속 전략가 프란세스 허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가 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추구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 금 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 값은 지난 11월7일 온스당 1130.40달러로 4년래 최저치를 찍은 뒤 7% 오른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