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유용한 안전자산…QE 목표달성 실패"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QE)가 종료된 가운데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이 금 투자 매력을 언급해 관심이다.
30일(현지시각) 금 시세정보사이트 골드시크(GoldSeek.com)는 그린스펀 전 의장이 QE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금의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사진: AP/뉴시스] |
연준이 QE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이나 유로존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연준이 QE를 재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올리언스 투자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린스펀은 향후 5년 내로 금 값이 어디까지 오를 것이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measurably)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매체는 금의 투자 매력을 높게 평가한 중앙은행 관계자는 그린스펀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중앙은행에게 금은 유용한 안전자산이며 국가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미국 외 다른 국가들의 경우 금은 달러 변동성에 대비한 좋은 헤지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올리언스 투자컨퍼런스에 함께 참석한 마크 파버 역시 개인들도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정책 실패에 대비해 금을 안전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