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 증시 30% 랠리, 이머징 펀드 ‘그림의 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SCI, 현지 거래종목 이머징마켓 지수 편입 거부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가 지난 8월 이후 30% 이상 랠리,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지만 정작 관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는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 개방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지만 MSCI가 현지에서 거래되는 종목을 이머징마켓 지수에 편입하는 방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출처:뉴시스]
 1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지막 주 이후 중국 증시는 33%에 이르는 급등을 연출했다. 상하이와 홍콩 증시를 연계하는 이른바 후강퉁이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조7000억달러에 이르는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와 ETF는 중국 주가 강세에 따른 수혜를 얻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이들 펀드 가운데 상당수가 손실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대다수의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와 ETF가 MSCI 이머징마켓 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지만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 현지 증시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경우 이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상황이다.

금융시장 개방에 팔을 걷어붙인 중국 정부가 지수를 관리하는 MSCI를 설득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상태.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종목이 기대만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편 이머징마켓의 한 축을 형성하는 브라질 증시가 내림세를 지속, 지난주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따라 이머징마켓 관련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중국 증기 랠리의 수혜에서 소외된 셈이다.

여기에 러시아 증시가 지난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곤두박질 친 것도 관련 펀드의 수익률에 크게 흠집을 낸 요인으로 꼽힌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스티븐 투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증시 랠리는 현지 주식시장에 국한됐다”며 “이에 반해 대다수의 펀드와 ETF는 현지 상장 종목에 대한 노출이 지극히 제한적인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산 규모 390억달러 규모의 오펜하이머 이머징마켓 관련 대표 펀드는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치솟은 지난 8월 이후 16%의 손실을 냈다.

블랙록의 340억달러 규모 아이셰어 MSCI 이머징마켓 ETF 역시 같은 기간 15%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웰스 파고 어드밴티지 펀드의 브라이언 제이콥슨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머징마켓 펀드에 가입하기에 앞서 투자자들은 해당 자산운용사와 펀드매니저가 중국 증시의 비중을 어떻게 확대할 계획인지 살펴야 한다”며 “펀드 설명서에 일정 규모의 중국 비중이 명시됐을 수 있지만 실질적인 노출 현황과 트레이딩 전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