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버핏 문하생이 꼽은 유망주, 키워드는 '밸류'

기사입력 : 2014년12월12일 04:00

최종수정 : 2014년12월11일 10:04

BOA, 씨티, 구글, 한국 현대 우선주 매력적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1일 오전 4시5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08년 가치투자자 워렌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6억원에 낙찰, ‘한 수’를 배우면서 문하생이라는 꼬리표를 단 모니쉬 파브라이 펀드매니저가 내년 4개 유망주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보통주보다 크게 저평가된 한국의 우선주를 적극 매입할 것을 권고해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자산 규모 7억달러의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운용하는 모니쉬 파브라이 펀드매니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C), 그리고 구글(GOOG)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와 함께 보통주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된 한국의 우선주가 유망하며, 특히 현대 관련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바텀업 방식으로 기업을 분석할 때 1년 전에 비해 투자할 만한 선택의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밝히고, 이들 종목의 상대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BOA와 씨티그룹의 비중 확대 전략과 관련, 파브라이는 적정 수준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동시에 주가가 장부 가치를 밑돌고 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주가수익률과 주당자산가치를 기준으로 BOA와 씨티그룹의 밸류에이션이 웰스 파고나 JP모간과 같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파브라이는 내다봤다.

기술주 가운데 그는 구글을 크게 호평했다. 비즈니스가 혁신적인 동시에 광범위한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강한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술력에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어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나 심지어 애플과 비교하더라도 높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파브라이는 스티브 잡스의 부재에도 애플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즈니스와 기술의 혁신 측면에서 구글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구글의 경우 다양한 방면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구글의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된 상태가 아니라고 파브라이는 강조했다. 최근까지 발표된 실적을 근거로 볼 때 오히려 크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특히 10년 이후를 바라보고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인 애플과 구글,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가운데 하나의 종목을 선택할 경우 단연 구글이 으뜸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해외 종목 가운데 유독 한국 주식을 적극 편입하는 그는 우선주 투자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보통수의 50% 수준에 거래되는 우선주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얘기다.

보통주에 대한 이들 우선주의 밸류에이션 간극이 좁혀질 여지가 높고, 현대 관련 우선주의 상승 여력이 높아 보인다고 파브라이는 전했다.

한편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는 지난 10년간 연 평균 9.68%의 수익률을 달성해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연평균 총수익률을 1.5%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