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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이 '藥' 미국 내수 경기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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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매 판매 8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내리 꽂힌 가운데 미국 소매판매가 8개월래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신뢰가 7년래 최고치로 상승, 저유가에 따른 경기 반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소매 판매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0.5%를 웃도는 수치고,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를 넘어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소매 판매 증가는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 백화점[출처:신화/뉴시스]
 이와 별도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7일 기준 41.3을 기록해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이 2010년 이후 최고치로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진단이다.

여기에 고용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내수 경기에 훈풍이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 유통 업계가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부가 발표한 소매 판매의 13개 항목 가운데 11개 항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호조를 지속할 경우 내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가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소비 증가로 선순환을 일으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레인저 리서치 어소시어츠의 게리 레인저 대표는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소비가 강하게 반등한 것은 거시경제 성장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소비 증가가 전반적인 품목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 아래로 밀린 가운데 지난달 수입 가격 지수가 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에 해당한다. 휘발유 가격이 6.7%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섹터 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1.7% 늘어나 전월 수치인 0.8%에 비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건물 소재 및 가드닝 장비 판매가 1.4% 증가했고, 의류 판매가 1.2% 늘어났다. 아마존닷컴을 필두로 온라인 소매 판매 역시 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토존의 윌리엄 로즈 최고경영자는 “휘발유 가격 하락이 재정적으로 난관을 맞은 소비자들에게 숨통을 터 줬다”며 “저가 상품의 판매가 특히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배럴당 59.95달러에 마감, 약 5년래 처음으로 50달러 선에 진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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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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