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석유업계 부채 버블 터진다, 내년 디폴트 ‘더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값싼 유동성에 자금 조달 급증, 부메랑 가시화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하락과 회사채 수익률 상승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업계의 회사채 버블이 터질 위기라는 주장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내년 관련 업체들의 회사채 디폴트율이 두 배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2010년 초 에너지 업계가 발행한 회사채와 대출이 55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지난 6월 말 이후 국제 유가가 45% 폭락한 데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 석유 메이저들의 회사채 및 대출금 상환 여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리서치 업체 크레디트사이트는 내년 디폴트율이 8%까지 상승, 올해보다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진입한 가운데 에너지 업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은 지난 6개월 사이 가파르게 치솟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정크 등급 석유 업체 회사채의 수익률이 이번주 9.5%까지 상승,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5.7%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채권 시장의 여건이 급속하게 악화된 데 따라 C&J 에너지 서비스를 포함해 3개 이상 업체들이 이달 자금 조달 계획을 보류했다.

크레디트사이트의 브라이언 깁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 에너지 업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한계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이었다”며 “현재 B 등급 이하 기업들의 경우 채권시장 진입이 막힌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들 기업의 경우 필요한 운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하거나 일정 부분 설비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업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바닥으로 떨어진 동시에 부채가 급증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 제로 금리 및 비전통적 통화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지적이다. 유가가 급락하자 값싼 신용이 양산한 버블이 터질 위기를 맞았다는 주장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크리스 아파키스 이코노미스트는 “세 차례에 걸친 연준의 양적완화(QE)가 중소 석유 업체에 상당한 반사이익을 줬다”며 “연준의 통화정책은 자금 조달 측면의 이점을 줬을 뿐 아니라 과감한 투자를 부추겨 원유 생산을 대폭 늘리는 데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미국 고용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2009년 6월 이후 원유 및 가스 설비 운용 부문의 고용이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사 부문의 고용 역시 34% 치솟았다.

금융안정센터의 로렌스 굿맨 대표는 “석유 업계의 고용에 왜곡된 부분이 적지 않다”며 “어떤 부작용이 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배럴당 59.95달러에 마감, 약 5년래 처음으로 50달러 선에 진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