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출신인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34·스페인)가 골프 선수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의 캐디로 변신한다.
페레로는 11일부터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CC(파72·7488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가르시아 골프백을 멘다.
페레로는 2003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2년에 은퇴했다.
세계랭킹 7위인 가르시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여자 친구 카타리나 보엠을 캐디로 써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가르시아는 “페레로는 베스트 프랜드다. 그는 골프를 너무 사랑하고 잘 친다. 핸디캡이 3이다. 캐디를 무조건 믿고 맡길수 있는 파트너다”고 말했다.
이어 가르시아는 ”이번 캐디 역할은 페레로한테 있어서도 재밌는 경험이 될것 같다. 물론 여자친구도 백을 메주고 싶어했지만 다음번에 그녀를 다시 볼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었다.
이번 대회에는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 US오픈 우승자 마르틴 카이머(독일), 라이더컵 영웅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 톱 플레이어들이 참가한다.
타일랜드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브리티시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의 한 경기로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