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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전쟁] 유가하락, 유로존 'D의 공포' 부채질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07:52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08:26

ECB 이콘 "조만간 인플레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가가 가파른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피터 프라엣 이콘 [출처:구글, 르피가로]
9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한 피터 프라엣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 유가 쇼크의 위력을 고려하면 앞으로 수 개월 내로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일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가 떨어지면 실질 임금 개선과 그에 따른 향후 생산 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생기게 마련이지만 프라엣은 "현 시점에서 그 같은 효과는 배부른 소리"라고 말했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 잠정치는 0.3% 올라 직전월인 10월의 0.4%보다 상승세가 또 둔화된 상태다.

다만 지난달 잠정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실패하기 전에 나온 수치로 오는 17일 나올 확정치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달 유로존 인플레이션 수치는 내달 7일 발표되는데 바클레이즈는 12월 수치가 제로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프라엣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리스크 매니저들은 이미 ECB의 자산매입 패키지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CB의 다음 통화정책회의가 내달 22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 때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열릴 회의에서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프라엣은 "관계자들이 재정정책을 비롯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해야겠지만 ECB가 어느 순간 (추가 완화) 결정을 내린 뒤 이행을 뒤로 미루는 선택을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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