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구핏 [사진=YTN 뉴스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필리핀 태풍 하구핏 강타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119국제구조대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9일 외교부 등과 협조해 필리핀 태풍 하구핏 강타 피해 지역에 119국제구조대를 파견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안전처는 필리핀 태풍 하구핏 피해 지역에 전국 지자체와 재해구조협회 등이 보유하고 있는 응급구호 물품도 지원할 방침이다.
119국제구조대는 1997년부터 모두 16회(구조활동 11회, 의료지원 2회, 방역 1회, 재난평가 2회)에 걸쳐 외국 재난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에는 17일 동안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에서 구조 활동을 펼쳤다.
국제구조대는 167명(중앙구조본부 대원 87명, 시도구조대원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비는 탐색구조와 수난구조, 현장지휘소 설치 장비 등 117종 427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태풍 하구핏 피해 대책을 지휘하기 위해 11일 예정된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고 필리핀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