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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선진국 하이일드 펀드, 내년 재진입 노려볼만

기사입력 : 2014년12월10일 10:20

최종수정 : 2014년12월10일 10:22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금리 메리트 'UP'..유럽 하이일드 유망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 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센터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이병용 WM사업본부 상무)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 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외환은행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 (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IBK투자증권(이승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백민우 상품개발실 팀장) KTB투자증권(압구정금융센터 강원용 센터장) NH농협증권(이민구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정연주 기자] 선진국에서 발행된 고수익·고위험 채권(신용등급 BB+ 이하)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장기 투자 전망이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미국보다 유럽쪽 하이일드펀드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의 장기투자 매력도(11월 2.13→12월 2.33)가 높아졌다.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채권

최근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유가 하락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이일드채권펀드 내 원유 관련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이 상당수인데다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불거져 하반기 자금 순유출 규모만 약 8586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 저가매수로 진입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자수익이 연 8~10%로 워낙 높고 내년에는 유가 하락세도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유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하락에 관련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고 가격 변동성도 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유가는 이제 안정될 수 있는 상황이고,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살아난다면 유가가 반등할 개연성이 있어 하이일드펀드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임규 현대증권 상품컨설팅 센터장은 "예전에 비해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긴 어려우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위험대비 수익률이 가장 뛰어났다"며 "미국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커서 투자자들이 충분히 적응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은 있지만 여전히 저금리 시대에 별다른 대안이 없어 고금리 채권자산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대표 글로벌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제로인,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특히,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하이일드 채권이 유망하다는 의견이 많다. 유로존의 국채매입 기대감도 남아있고 유럽 경기가 기대만큼 개선되기 쉽지 않아 채권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전문가들은 재진입 시기로 내년 상반기 말 이후를 제시했다.  

변동환 한화투자증권 투자컨설팅파트장은 "최근 유가 하락으로 셰일가스 가격 이슈가 노출된 상황이라 미국 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내년 하반기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미국 금리 인상 이슈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격에 금리 인상 이슈가 반영돼 충분히 조정됐을 시점"이라며 "저가매수 차원에서 내년 상반기 말 이후나 하반기 초에 비중을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선 박 애널리스트도 "유럽의 경우 스프레드가 벌어진 상태라 내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차원에서 스프레드 매력도 지속될 수 있어 보인다"며 "내년 상반기 진입 타이밍을 고려 후 하반기에 투자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돼 국내채권의 중장기 투자전망은 전월 대비 나빠졌다.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매력도는 지난달 2.41에서 2.33까지 하락했고, 장기 매력도는 2.08에서 1.94까지 내려왔다.
 
반면, 신흥국채권의 장기 투자매력도는 2.31에서 2.54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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