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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사진=유투브 캡처]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기린이 최근 15년간 개체 수가 40%나 감소해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기린은 현재 채 8만 마리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지난 1999년까지 14만 마리에 달한 것에 비해 6만 마리나 감소한 것이다.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의 원인으로는 밀렵이 꼽힌다. 밀렵이 성행하면서 기린이 계속해서 희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런던 동물원의 노엘 컴펠 박사는 "밀렵꾼들은 기린을 손쉬운 고기 공급원으로 여기고 있다"며 "상아를 위해 코끼리를 사냥하는 무장 밀렵꾼들에게 기린은 손 쉬운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는 북아프리카 서식지 감소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에디오피아, 케냐 등에서의 무력 충돌에 따른 위협에도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의 기린 전문가인 앤 대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기린 멸종 위기에 대해 "9종의 기린 중 일부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