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12월 1일~5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 속에 소폭 상승했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이 공개되면서 투자 심리를 회복시켰다. 미국 연준은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꾸준히 늘면서 미국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7개 증권사들이 추천한 12개 종목 절반 이상이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상승한 종목은 5개였고, 1% 이상 하락한 종목도 5개였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했던 KT&G는 14.65% 급락하며 시장 평균 대비 14.94%포인트(p) 부진했다.
여야가 담뱃값 2000원 인상에 합의하자 담배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 속에 국내 담배업체 1위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KT&G는 한주간 외국인이 674억7800만원 어치 내던지며 외국인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랐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담배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판매량 감소는 해외판매 증가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고배당주로서의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았던 삼성SDI는 5.60% 하락, 시장 평균 대비 6%p 가까이 하회했다.
현대증권은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부문 적자 축소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내년은 에너지 사업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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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이 추천했던 동아에스티는 5.59% 떨어졌고, 우리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은 CJ제일제당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3.97%, 0.96% 떨어졌다.
국제유가 급락 속에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4~5%대 급등했다.
SK증권이 추천했던 대한항공은 5.83% 오르며 시장 평균을 5.54%p 웃돌았다.
SK증권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은 한진칼은 4.62% 뛰었다. 한진그룹의 실질적인 지배력을 보유한 최상위 지배회사로 주식스왑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 수급이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기아차도 3.59%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글로벌 수요 트렌드에 맞는 신차 출시 및 2016년까지 이어질 증설 일정으로 영업익 모멘텀은 현대차 대비 우월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증권사로부처 추천받은 삼성그룹주도 대부분 양호한 성과를 냈다.
유안타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은 삼성생명은 2.05%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도 각각 1.17%, 0.72% 뛰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