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사회 및 간담회 결과
[뉴스핌=노희준 기자] 'KB사태' 책임론 차원에서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지 않았다.
5일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이사회 산하 경영전략위원회 및 간담회를 차례로 열었지만, 거치와 관련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재호 사외이사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거취와 관련한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논의는 했지만, 어떤 결정도 안 내렸다"고 말했다. 황건호 사외이사 역시 "논의를 하다가 말았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이사회 산하 경영전략위원회는 원래 김영과, 황건호, 고승의, 신성환 교수가 소위 구성원이지만, 이날은 확대경영전략위원회로 운영돼 모든 사외이사가 참여했다. 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도 참가했다.
사외이사들이 거취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꽉 막혀있는 LIG손해보험의 자회사 편입 승인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