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실망과 기대가 혼재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포인트(0.00%) 오른 1986.62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이 연내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하지 않게 됐다는 실망과 내년 초 양적완화 실행 기대감이 혼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도 없어 강보합 마감했다는 분석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오늘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전일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내년 초 통화정책 효과를 다시 평가하겠다는 발언으로 실망과 기대가 혼재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09억원 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2억원, 628억원 팔았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98억원, 917억원 매수해 전체 101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과 의료정밀업이 1%대 올랐다. 전기가스업과 은행업, 보험업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08%, 0.87% 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53%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49%) 오른 550.85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