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호스트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아일워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참가선수 18명 중 18위에 그쳤다.
4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시작했다. 2번홀(파3), 7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한 뒤 8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날 유일한 버디였다. 이어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볼 게 없는 플레이로 골프팬을 실망시켰다.
우즈는 "잘 안 풀리는 일진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8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일단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날 경기 모습으로 볼 때 내년 시즌에도 우즈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 시즌 우즈가 해야 할 일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 우즈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통산 14승에 머물러 있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지난주 에미리츠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스피스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리키 파울러, 잭 존슨,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은 1타 차로 공동 2위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