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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 94년 공채 여성 3인방, 상무 승진

기사입력 : 2014년12월04일 13:31

최종수정 : 2014년12월04일 13:31

중국 부총경리, 해외 현지 여성 최초로 본사 임원 승진

왼쪽부터 삼성전자 박정선·박진영 상무, 삼성SDS 정연정 상무
[뉴스핌=김선엽 기자] 2015년 삼성그룹 인사에서는 총 14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배출됐다. 그 중 신임이 13명이다. 신경영 출범 초기 대졸 공채 출신 여성 부장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4일 삼성 2015년 임원 정기인사에 따르면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에 대졸 공채로 삼성에 입사한 여성 3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 박정선 상무, 박진영 상무, 삼성SDS 정연정 상무는 모두 94년 공채 출신으로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 관계자는 "여성 인력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무 승진자 중에서는 삼성전자 하혜승 상무가 한 자리를 꿰찼다.

하 신임 상무는 HP사 출신의 IT 상품전략 전문가로 프린터사업 관련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제휴를 도모하는 등 Co-Marketing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삼성전자 류수정 상무, 전은환 상무, 삼성생명 안재희 상무, 제일기획 정원화 부장 등이 모두 1년 발탁 승진돼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중국본사 장단단 부총경리는 해외 현지 인력으로는 최초로 여성 본사임원으로 선임됐다. 중국본사에서 대외협력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면서 중국 현지시장 개척 및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삼성은 2013년 12명, 2014년 15명의 여성을 임원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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