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ㆍ폭스바겐ㆍ혼다 신차 출시..성능 개선 모델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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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경쟁은 지속된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신차 출시 랠리의 특징은 풀 체인지 모델보다는 버전업 성격이 짙다.
포르쉐 코리아는 2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에서 뉴 카이엔 출시행사를 가졌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카이엔 라인업은 카이엔 터보, 카이엔S, 카이엔S 디젤이다.
카이엔은 스포츠카로 성장한 포르쉐에 있어 라인업 확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객들의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의미에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 실제로 2002년 처음 선을 보인 1세대 카이엔은 8년여간 27만6000대가 팔렸고 2세대는 출시 후 지금까지 30만대 이상 팔리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포르쉐가 대량생산 보다는 소량생산에 집중하는 회사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량이라고 할 수 있다.
3세대 카이엔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닛을 더욱 넓히고 중앙의 공기 흡입구는 좁혀 정면의 예리함을 강조했으며 낮아진 차체 디자인으로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뉴 카이엔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강력한 가속성이다. 기존 모델과 연비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마력을 높여 실질적인 연비 개선과 함께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카이엔S 디젤 1억1490만원, 카이엔S 1억1660만원, 카이엔 터보 1억5430만원이다.
포르쉐보다 하루 앞선 지난 1일 폭스바겐은 1979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140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타 라인업의 신형 모데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200여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출시된 수입 컴팩트 세단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신형 제타는 새로운 차제 디자인으로 차체 사이즈(전장 4660 mm, 전폭 1780 mm, 전고 1480mm)는 커졌지만 공기저항은 10% 줄어 더욱 날렵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환경 규제에 맞춰 개발된 엔진은 유럽의 '유로6'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 역시 충족시킨다.
국내에는 110마력 '2.0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에 34.7kg.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9초, 최고 속도는 218km/h고 복합연비는 15.5km/ℓ이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1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6.3km/ℓ, 최고 속도는 197km/h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의 가격은 3650만원이며 제타 2.0 TDI 블루모션의 가격은 3150만원이다.
혼다도 오는 3일 신형 CR-V를 내놓는다. 신형 CR-V에는 혼다의 독보적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2.4L직접 분사식 엔진과 최첨단 CVT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연비는 기존 대비 10.4km/ℓ 에서 11.6km/ℓ 로 약 12% 개선됐다.
또한 최대 토크 역시 25.0kg·m로 약 10% 향상됐으며 실주행 영역에서 우수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과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등 탑승객의 안전을 우선한 다양한 안전사양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입차 공세에 맞서 국산차도 반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출시한 LF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달 안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하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 모델에는 분사 4기통 2.0ℓ GDI엔진이 탑재됐고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19.3㎏.m의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8.2Km에 달한다. 이는 이전 모델인 YF쏘나타 하이브리드(16.8㎞/ℓ)보다 최대 8.3%가량 개선된 수치며 경쟁차종인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16.4㎞/ℓ)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초고장력강판의 사용 비율을 늘어나고 첨단 사양이 적용돼 무게가 늘었지만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기술 개발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넣어 연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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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