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경환 "위안화 직거래, 초기 유동성 보완 등 정착 지원"

기사입력 : 2014년12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14년12월01일 09:38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시장 조성자 제도 등을 통해 부족할 수 있는 초기 유동성을 보완하는 등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기념 행사에 참석해 "미래에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는 창조경제의 성공사례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정부도 이런 인식 아래 새로 개설하는 위안화 시장이 최대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운영되도록 원/달러 시장에 준하는 전자중개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해 부족할 수 있는 초기 유동성을 보완해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에도 개인과 기업이 은행과 거래하는 시장인 소매시장에서는 원화와 위안화를 직접 교환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고객과의 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은행 간 거래인 도매시장에서 원화와 위안화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미 달러화를 매개로 하는 2단계 거래가 불가피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직거래시장 개설로 거래편의를 높이고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아직은 위안화의 국제화 수준이 미 달러화 등 기축 통화에 비해 미흡하고 세계적으로도 위안화 직거래가 보편화 돼 있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위안화 국제화 노력이 가속화 될수록 오늘 우리의 선제적인 투자가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시장이 이미 기반이 갖춰진 탄탄한 기업이라면 원/위안화 시장은 새로 창업하는 새내기 벤처기업에 해당한다면서 원/위안화 시장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길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격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전격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는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 패러다임을 한 차원 심화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QFII, RQFII 등 기존 외국인투자 제도를 확대해 나가면서 중국 내 은행간 채권시장(CIBM) 개방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 부총리는 "제가 지난 7월 경제부총리에 취임한 이래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그 중에서도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핵심적인 성과 중 하나였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을 비롯한 시장참여자들이 합심하고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성공적인 정착은 물론 미래 위안화 허브화의 기틀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