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상하이종합지수가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015년에도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 매일경제망(每日經濟網)이 중금책략(中金策略)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금책략이 최근 투자자 1000여 명(기관투자자 비율 40%, 개인 투자자 36%, 해외 투자자 6%, 기타 17%)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82%의 응답자는 연내 2600포인트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연내 3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자의 18%는 연말 상하이종합지수가 현재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주간의 투자전략을 묻는 항목에서는 40%의 응답자가 ‘움직이지 않겠다’고 대답했고, ‘시기를 봐서 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는 35%를 차지했다.
또 2015년의 증시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절반 이상인 51%의 응답자가 ‘낙관한다’고 답했으며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의견과 ‘비관적’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30%, 5%를 기록했다.
특히 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기관투자자들은 증시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방증권(東方證券)은 2015년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금리가 최종적으로 100bp(1%) 이상 하락하고, 이에 더해 지급준비율까지 낮출 전망이어서 자본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증권사∙보험∙부동산∙은행∙군수산업을 유망 섹터로 분류했으며, 동방증권 역시 증권사∙전력∙인프라 및 교통운수 등 블루칩 종목 가치가 재평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방증권은 또 의료서비스∙친환경자동차 관련 종목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