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전세계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가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관람 추정인원 20만509명을 기록하며 4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3일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지스타 2014는 부산 벡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BTC·BTB 전시와 더불어 다채로운 10주년 기념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전시 규모에 걸맞은 양질의 콘텐츠와 이벤트로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일반인 관람객은 개막일인 지난 20일, 약 3만3829명, 다음날인 21일에는 약 4만1391명, 22일에는 7만289명, 그리고 마지막 날인 이날에는 약 5만5000여명(추정치, 16시 기준)을 기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2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셋째날인 지난 22일의 관람인원이 7만289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지스타 셋째날 기록인 6만8266명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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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지스타는 온라인예매, 현장예매, 초대권 교환 장소를 분산시켜 운영했다. 이로써 관람객 대기 및 입장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간도 단축시켰다.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관의 1층과 3층 전관을 활용했으며, 유료 바이어도 전년 대비 18.5% 증가한 1656명을 기록했다. 전시장을 찾은 국내외 게임산업 관계자들은 지스타 BTB 전시관을 아시아 최고의 게임비즈니스 공간으로 꼽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14개 세션이 운영됐다. 특히, 컨퍼런스 1일차 키노트 세션은 유럽 시장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1일 지스타 프레스룸에서는 지스타와 유럽 최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이 전략적 협력관계를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 및 중소개발사들을 위한 지스타 투자마켓에서는 65개 투자사 및 퍼블리셔, 그리고 20개 본선 진출 개발사 및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위해 개최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는 20개사가 참여했고 1496명의 구직자가 몰려 게임기업에 대한 젊은 층의 뜨거운 취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지스타에 참여한 국내 주요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이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신선한 시도가 잇따라 지난해에 비해 더욱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