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21일 GS와 GS에너지의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GS, GS에너지 모두 기존의 'AA'로 유지했다.
최중기 나이스신용평가 전문위원은 "이번 등급전망 조정은 지난 6일 GS칼텍스의 등급전망 변경이 지주사인 GS와 GS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라며 "GS칼텍스의 신인도 변화는 지주회사인 GS, GS에너지의 신인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해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일 GS칼텍스의 신용등급(AA+)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최 전문위원은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간지주회사로 올해 9월 말 기준 총자산에서 GS칼텍스 지분이 64.0%를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5년간 매출에서 GS칼텍스의 비중이 54.7~100.0%를 차지하는 등 GS칼텍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GS 또한 GS에너지와 GS칼텍스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이 등급전망 하향으로 이어졌다.
최 전문위원은 "GS는 GS에너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에너지 사업, GS타워 임대수익 등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에서 GS에너지의 비중이 59.4%를 차지하고, 5년간 매출에서 GS칼텍스 및 GS에너지의 비중이 36.2%~62.4%를 차지하는 등 GS에너지와 GS칼텍스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