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전, 해외사업 본격화… 수출기업 '변신'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12:28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13:49

올해 해외사업 매출 사상최대 '예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본격 추진했던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수출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구조적인 적자경영을 탈피한 데 이어 올해는 해외사업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한전에 따르면 3분기 누적 해외사업 매출액은 2조 31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864억원)보다 37%나 급증했다.

◆ 연간 수조원 안정적 매출…수익성 제고 한몫

이는 지난해 해외사업 매출 2조 3979억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올해는 3조원을 돌파해 사상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한전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전의 해외사업 호조는 경영실적 개선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4.9% 급증한 2조 861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익도 61.1% 늘어난 1조 5690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2.3% 늘어난 4조 9179억원, 당기순익도 615.2% 급증한 2조 3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전기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5%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해외사업 매출 증가는 일회성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적인 것"이라며 "연간 수조원대의 꾸준한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2020년 해외사업 비중 20%로 확대

▲ 한국전력을 비롯한 UAE 바라카원전 시공사 관계자들이 지난 9월23일 3호기 원자로건물 최초콘크리트 타설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한전은 현재 5%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로 늘릴 방침이다.

이는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전기판매의 경우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삼성동 본사부지 매각으로 10조 5500억원을 확보하면서 자금운영에 '숨통'이 트였지만, 57조 6000억원(6월말 기준)에 이르는 부채를 감축해 나가려면 해외사업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도 해외사업 확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뉴욕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에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지분 일부를 투자했던 해외사업들도 속속 성과가 나오면서 투자수익도 점차 늘고 있어 수익구조 개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산서사업의 순이익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발전소 준공 등으로 해외법인 지분투자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72%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의 경영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해외사업 수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