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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 47억달러에 듀라셀 인수

기사입력 : 2014년11월14일 01:11

최종수정 : 2014년11월14일 01:28

P&G에 보통주 돌려주기로…"세금 없는 탁월한 거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이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인 프록터앤갬블(P&G)로부터 듀라셀 배터리 사업을 인수키로 했다.

<사진=신화/뉴시스>
1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P&G는 현재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 보통주를 돌려받을 예정으로 그 가치는 약 47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 완료될 즈음 듀라셀이 17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돼 실제 버크셔가 부담해야 하는 인수액은 3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최근 P&G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핵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듀라셀을 분사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내년 하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P&G는 주력 상품 범위를 축소해 궁극적으로 70~80개 수준으로 상품군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버핏은 이번 듀라셀 인수를 통해 P&G 주식의 대부분을 세금 없이 처분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한 거래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버핏의 전기를 썼던 앤드류 킬패트릭은 "현명한 세금 전략으로 훌륭한 거래를 했다"며 "멋진 금융 거래"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버크셔는 P&G가 실적 부진을 보이면서 보유 지분 비중을 줄여왔다.

버핏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비자이자 P&G와 질레트의 장기 투자자로서 듀라셀에 대해 항상 좋은 인상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P&G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0.3%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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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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