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용전산기 운영기술 친산원전에 전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중국 절강성 소재 중수로형 원전인 친산(Qinshan)원전에 원전 제어용전산기 운영 및 정비 기술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한수원 직원이 중국 현장에서 2주간 운영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기술수출 대상인 제어용전산기는 발전소 주요기기를 자동제어하는 설비로, 지난 30년간 월성1호기 운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지원에 앞서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엠발세 원전, 2012년 캐나다 젠틸리-2 원전과도 월성1호기 설비개선공사 경험기술 제공 용역을 수행한 바 있어 이번 건을 포함해 같은 기술 분야에서만 그 동안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캐나다 사업의 경우 월성 중수로 원전을 설계, 수출한 국가임을 감안할 때 우리의 기술력을 원천기술 보유국에 역수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수원 관계자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루마니아 원전을 대상으로 한 제어용전산기 운영정비 기술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의 우수 운영정비 기술 수출을 타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