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독신자의 날' 맞아 매출 신기록 경신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할인행사날인 '싱글데이'를 맞아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알리바바가 11일 0시(현지시각)부터 시작한 할인 행사에서 17분 만에 10억달러(약 1조912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출처: www.geekwire.com] |
한국에서 빼빼로 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은 중국에서는 광군절, 일명 '싱글데이(독신자의 날)'로 불린다. 1의 형상이 외롭게 서 있는 독신자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광군절은 지난 1993년 난징대 학생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다. 알리바바는 2009년 광군절을 '싱글데이'라고 명명하면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고, 이후 싱글데이는 중국 최대 쇼핑일로 자리잡았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도 매년 싱글데이 때마다 당일 매출액 신기록을 경신해왔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알리바바의 11월 11일 당일 매출액은 5740%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