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상승률 가속화에 경제 회복 기대감 높아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꾸준한 고용시장 개선 흐름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각)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 줄어들며 27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28만5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8주 연속 30만건을 하회하는 강한 개선 모멘텀을 방증한 셈이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짐작할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건수도 2250건 줄어든 27만9000건으로 집계돼 지난 2000년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도 3만9000건 감소한 235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발표된 민간부문 고용건수도 23만건 증가하며 7개월째 연속 20만건을 상회한 바 있다.
<사진=AP/뉴시스> |
이날 노동부는 3분기 비농업부문의 생산성이 연율 기준 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5%를 웃돈 것으로 전분기의 2.9%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임금 상승률은 가속화되고 흐름을 보여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분기 시간당 임금은 2.3% 오르며 전분기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년대비로도 3.3% 올라 지난 2012년 4분기 이래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