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큐슈에서 포착된 거대유성 [사진=트위터] |
현지 네티즌들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55분경 큐슈 전역과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오카야마현, 시마네현, 에히메현, 고치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거대한 빛 덩어리가 포착됐다.
트위터와 블로그 등에는 목격담과 함께 당시 밤하늘을 유유하게 가르는 빛 덩어리를 포착한 사진과 동영상이 수 없이 올라왔다. 특히 후쿠오카 모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에는 비교적 선명한 빛 덩어리가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당시 목격된 빛 덩어리가 유성일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에서는 크기가 지나치게 크고 꼬리가 짧아 UFO가 분명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학자들은 이 물체가 매우 밝은 유성이라고 판단했다. 한 학자는 “유성이 대기권에 돌입한 뒤 지구 표면에 낙하하지 않고 대기 중에서 증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