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발매된 MC몽 새 앨범. 복귀를 반기는 팬들이 있는 반면 그를 비난하는 네티즌도 적지 않다. [사진=네이버뮤직] |
MC몽의 6집 앨범 ‘Miss me of Diss me’가 발표된 3일, 각 음원차트는 그의 신곡들로 달아올랐다. MC몽의 복귀를 환영하는 팬들과 백지영, 하하 등 동료 가수들은 SNS를 통해 앞 다퉈 신곡을 소개하며 지원사격했다.
난데없이 ‘멸공의 횃불’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비집고 올라온 것도 MC몽이 복귀하던 3일이다. 정확히는 그의 음원차트 올킬을 좌시할 수 없는 안티팬들이 들고 일어난 것. 실제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비롯한 오늘의 유머, 루리웹, 인스티즈, 보배드림 등 대형 커뮤니티에는 “MC몽의 음원차트 올킬을 저지하기 위해 ‘멸공의 횃불’ 샀다” “멸공의 횃불 막차탔다” “다른 곡도 샀다” “예비역들 일어나라” 등 네티즌들의 글이 쏟아졌다.
흥미로운 것은 MC몽의 복귀가 평소 정치적 색깔로 대립하던 커뮤니티를 단합시켰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MC몽의 차트올킬을 저지하기 위해 군가를 구매한 네티즌들은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분포한다. “발치몽 앞에선 이념도 필요없어”라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이 이를 잘 설명한다.
특히 MC몽의 복귀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과거 불거진 병역기피 논란과 다소 무관하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MC몽의 복귀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따가운 시선은 떳떳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듯 비치는 MC몽의 새 앨범명과 수록곡 가사에 집중된다.
한편 이날 인터넷에서는 MC몽을 겨냥한 각종 패러디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