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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테크] 브라질 국채 NO, "ETF로 주식·원자재 투자해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31일 11:32

최종수정 : 2014년10월31일 11:35

헤알화 하락 전망... 미국·신흥국 주식과 원유·금은 숏 ETF

<이 기사는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지난 29일 출고됐습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브라질 채권 저가매수 타이밍일까요?”

브라질 현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노동자당(PT)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브라질 국채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표면금리가 10%에 달하고 무엇보다 100% 비과세인 점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에 헤알화 환율이 너무 떨어져서 혹시 저가매수할 타이밍인지 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이 재선되자 일본에 상장된 브라질 증시 ETF는 7% 하락하고 미 달러화 대비 헤알화는 2.55헤알 오르며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자 일부 투자자는 저가매수를 타진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 투자자는 “브라질 대선 결과로  증시가 더 떨어지고 헤알화 가치도 하락하는 등 헤알화 저점만 잘 포착하면, 투자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브라질 경제가 당장 나아질 것 같지 않고 원자재 가격도 당분간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헤알화 가치가 더 떨어지고 브라질 국채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내년쯤에 저가매수에 나서야 할 것같다”고 했다.


◆ "브라질 국채 단기 회복 어려워" 

전문가들의 브라질 국채에 대한 전망은 단기 회복은 어렵다는데 일치한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브라질 금융시장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지라도 추세 전환하기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중요하다"며 "단기매매로 접근시에는 원/헤알은 양국의 펀더멘털 차이와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기 쉽지 않아 오히려 세제 혜택과 높은 이자를 목적으로 한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자산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도 나온다.

신환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세프 재선에 부정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유출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 브라질 증시는 1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그동안 억눌렸던 공공요금이 정상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질 전망으로 내년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2.5헤알 이상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 "ETF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해야"

전문가들은 해외투자시 고위험인 브라질 국채보다는 ETF(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증시가 침체여서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고려한 자산배분에 신경써야 할 때란 지적이다. 우리은행 모 PB는 "해외투자는 한번 실패하면 트라우마에 빠져 다시는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고위험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자산별로 포트폴리오를 보면 위험을 낮출 경우 국채와 크레딧 관련 상품 중심으로 하고, 지역별로 보면 선진국 채권>글로벌 크레딧>신흥국 채권 순으로 선호되고 있다.

위험은 높지만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신흥시장 주식과 글로벌 부동산으로 구성해야 하고 지역별로 보면 신흥국 주식>글로벌 부동산>선진국 주식 순이 많았다.

5~8%대의 중수익을 기대할 경우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하는데, 키움증권은 주식 50%, 채권 17%, 부동산, 크레딧 및 원자재에 33%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 ETF 대상은 선진국은 MSCI 월드 인덱스, 신흥시장은 MSCI 이머징 인덱스이고 채권은 바클레이즈 글로벌 G7 인덱스, JPM EMBI 플러스 인덱스를, 부동산은 FTSE NAREIT 올 리츠 인덱스를 크레딧은 바클레이즈 글로벌 크레딧 코프 인덱스를, 원자재는 DJ UBS 상품 인덱스를 활용한 상품을 권했다.

선호도가 높은 채권 쪽에서는 유럽 하이일드 채권 ETF 투자 권유가 많다. 드라기 ECB(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통화완화책을 시사하면서 유동성 장세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겠지만 유럽 및 일본은 경기부진이 지속돼 미국증시가 여전히 유망하고 신흥국은 중국, 브라질, 인도 등을 중심으로 경기 모멘텀이 발생해 신흥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수준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자재 투자에서 가장 관심이 큰 금은 최근 달러화 강세 조정으로 온즈당 1238.30 달러로 20일 전보다 1.88달러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격 반등시 매도가 낫다는 전망이 많다. 인플레이션이 하향 안정화되는 상황에서 금값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원유 또한 달러화 강세와 OPEC이 유가가 하락하는 데도 감산보다는 박리다매로 나서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박 센터장은 “원유, 금은 숏(매도)포지션 ETF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곡물은 롱(매입) 포지션 ETF가 유망할 것”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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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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