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임페리얼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대를 연 브랜드다. 올해로 20년간 한국 위스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들 속에 더 심혈을 기울인 것이 보틀 디자인의 변화다.
임페리얼은 연산 별로 각각 이었던 제품 모양을 임페리얼 만의 디자인 모티브를 담아 만들어내고, 그 모티브를 바탕으로 공통된 패밀리룩 하에 각 연산 별로 차별화를 시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1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부문 위너로 선정되어 디자인의 혁신을 인정 받은 것이다.
제품 디자인부터 임페리얼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콘셉트를 담아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한 임페리얼 만의 마케팅 전략이 결실을 본 것이다.
임페리얼은 디자인의 변화를 위해, 2010년부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임페리얼 19 퀀텀이다. 이 제품은 기존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19년 이상의 원액으로만 만든 것도 특별했지만,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보틀 디자인이다.
다이아몬드 커팅 앵글의 보틀 전후면을 실버 프레임으로 감싸 감각적인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평가 속에, 위스키 업계뿐만 아니라 소비자 사이에서도 단연 주목을 끌었다.
이 제품이 임페리얼의 리뉴얼을 이끌었고, 임페리얼 12, 17뿐 아니라, 임페리얼 21도 전부 통일된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임페리얼 19퀀텀에서 보여진 다이아몬드 커팅 앵글은 임페리얼의 디자인을 대변하는 모티브가 됐고, 각 연산 별로 열정적인 레드, 부드러운 브라운, 그리고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블랙 그라데이션으로 제품의 차별화를 가져왔다.
새로워진 디자인에서 또 한가지 심혈을 기울인 것은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쉽게 개봉 여부를 확인하게 하는가 였다. 위스키는 위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강조되는데, 이를 위해 새로워진 임페리얼은 캡을 열면, 캡 상단에 노란색 띠(밴드)가 나타나도록 디자인했다. 위스키를 주문하고 개봉하기 전에 이 노란색 밴드가 나타나 있다면 이미 개봉되었다는 표시다.
임페리얼 관계자는 “특히 수요와 공급이 한정돼 있는 ‘하이퀄리티(High-quality)’ 시장에선 디자인만으로도 차별화를 꾀하거나 새로운 니즈를 창출해 내기도 한다”며 “일류 브랜드로서 고유의 가치와 제품의 특징을 담아낸 임페리얼의 제품 디자인이 소비자와 소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감각을 깨우고,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