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경제 불평등 우려 확대…부호들 "부자 세금 늘려라"

기사입력 : 2014년10월28일 01: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최저 임금 상승'부터 '교육 기회 제공'까지 대안 필요성 제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내 소득 불평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미국의 소득 불평등이 100년래 최악의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데 이어 백만장자들 역시 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PNC 웰스 매니지먼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은 소득 불평등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임금 상승 및 부유층에 대한 세금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64%는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답했으며 특히 이중 절반 가량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체 중 49%는 최저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답했으며 44%는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한 69%는 미국의 빈민층 등에 대한 기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으며 64%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학업 등 교육적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PNC의 토마스 멜처 공동대표는 "이같은 조사 결과는 경제적 불평등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회의 모든 계층이 함께 일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부유층이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476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한편 지난주 옐런 의장은 미국내 빈부의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100년래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상위 5% 가량의 초고소득층이 여전히 전체 자산의 2/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일정 수준의 소득 및 부의 불평등은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나친 불평등은 기회의 불평등을 야기해 이러한 흐름을 더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