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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승인…2020년 40조원 매출 목표(상보)

기사입력 : 2014년10월27일 12:0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정경환 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이 주총을 통과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조원에 이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삼성중공업과의 합병안을 가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1일 각각 두 회사 간의 합병 결정을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안이 원안대로 주총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글로벌 초일류 종합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설계,구매, 제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인 '설계·구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게 됐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제작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육상 화공플랜트 중심에서 고부가 영역인 육상 LNG와 해양 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합병 후 매출액 기준으로 2013년 약 25조원에서 2020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종합플랜트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1974년에 창립한 삼성중공업은 1995년 세계 최대 규모인 3도크를 완공하며 대형 조선회사의 면모를 갖췄으며, 2000년대에 들어 메가블록공법이라는 신공법을 도입해 건조능력을 크게 확대하며 세계적 조선소로 발돋움했다. 2010년 이후에는 新성장 동력으로 대형 해양플랜트 EPC 시장에 진출, 사업수행 역량 확보에 매진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8년 삼성그룹이 코리아 엔지니어링을 인수하며 사업을 시작한 이래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으며, 2010년 이후에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철강 분야로 진출하면서 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한편, 이날 양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은 합병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것일 뿐이어서 합병을 진행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각각 5.05%, 5.90% 보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일부 주주들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면서 "하지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절차일 뿐 합병 진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2만7003원이며, 청구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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