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와 3년 재계약 6일 만에 자진사퇴한 선동열 감독. 안치홍과 갈등이 원인이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선동열 감독은 25일 KIA 측에 자진사퇴 의사를 전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구단은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19일 KIA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직후 KIA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KIA 야구는 앞으로 3년 더 흑역사를 맞게 됐다”는 자조 섞인 글이 팬페이지에 넘쳤다.
특히 선동열 감독의 사퇴를 두고 새삼 안치홍 사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 KIA 팬들은 선동열 감독이 안치홍 사태를 일으키면서 팬심이 급격히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안치홍은 2015년 경찰청 입단을 결정했다. 그러나 선동열 감독은 KIA가 안치홍의 공백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입대를 연기해달라고 안치홍 본인에게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선동렬 감독이 안치홍에게 상처를 주는 결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KIA 유니폼을 벗지만 타이거즈 팬으로서 늘 응원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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