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청와대는 21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연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마다 수조 원씩 국민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그런 상황이고, 우리가 가장 빠른 고령화 국가라서 그런 상황에서 연금 개혁을 더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홍원 국무총리,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열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언급하며 "비서실장이 직접 참석해 달라고 당에서 강하게 요청을 해서 비서실장이 나갔고 그 자리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은 연말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여론을 조사한 것을 보면 연금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제대로 처리가 안되면 여권이 공무원 연금 개혁을 할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심을 받지 않겠냐"며 "연내에 공무원 연금개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저희들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