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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어닝쇼크 LG화학 '급락'..ELS 낙인 물량 나왔나

기사입력 : 2014년10월21일 14:50

최종수정 : 2014년10월21일 15:02

[뉴스핌=김양섭 기자] LG화학이 3분기 어닝쇼크에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다만 실적 쇼크를 감안하더라도 급락이 과도한게 아니냐는 일부 시각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ELS 낙인 물량이 일부 출회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21일 오후 2시 23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14.16%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매도세는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로도유입되고 있다. 외국계 매도 물량은 총 22만주다.

이날 개장 직후 실적 실망감에 LG화학은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LG화학 주가 추이
증권가 한 관계자는 "실적 쇼크가 악재라고 하더라고 장중에 이처럼 낙폭이 확되된 건 수급에서 추가적인 트리거 요인이 있다는 것"이라며 "ELS가 낙인이 대부분 종가 기준으로 설정돼 있지만 일부 장중 기준 설정 물량이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낙폭이 하한가 수준까지 근접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활발한 매매를 벌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매수, 매도 1위 창구 모두 개인거래 고객이 많은 키움증권이다.

8월 이후 외국인은 매수, 기관은 매도 패턴의 수급 상황을 보여왔지만 이달 들어 외국인도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장마감 후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8% 줄어든 35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6639억원으로 3.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319억원으로 34.2%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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