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3사가 대장균이 검출된 동서식품 시리얼의 판매를 전격 중단하고 해당 제품 환불을 시행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 4종 이외에 동서식품 모든 시리얼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에 한해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타 제품으로 판매 중단을 확대하진 않을 전망이다.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은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오레오 오즈 4종이다.
이와 함께 마트 3사는 문제가 된 제품을 가져오는 경우 환불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마트는 영수증 유무와 상관없이 지난 15일 이전 구매한 동서식품 전 시리얼 상품에 대해 환불을 시행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구입처 확인 후, 문제가 된 상품뿐만 아니라 동서식품 전 시리얼 상품에 대해 환불 조치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서식품 시리얼 대장균 검출로 시리얼 판매가 40% 가량 줄었다”며 “동서식품 시리얼 판매 중단으로 캘로그나 PB제품 등 타 브랜드 시리얼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동서식품 판매 중단으로 타 브랜드 시리얼 판매가 소폭 증가하는 반등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