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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불매운동 확산…‘커피믹스’까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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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동서식품의 대장균군 시리얼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어 그 여파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번 불매운동이 어디까지 미치느냐는 점이다. 동서식품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시리얼이 아닌 커피믹스 제품이기 때문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서식품의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불매운동은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16일 공식 불매운동에 나섰고 같은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단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아울러 포털에 게시된 동서식품 불매운동 청원은 현재 동참인원 800명을 넘겼다.

이미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동서식품의 모든 시리얼 제품을 아예 매대에서 철수한 상황. 동서식품 임직원이 제품의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포시켰다는 내부 고발이 주효했다. 단순히 제품 오염이 아니라 식품회사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번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시리얼 제품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이 동서식품의 주력제품인 커피믹스로 번질지 예의 주시 중이다. 동서식품은 ‘맥심’ 브랜드로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81.5%(8월 누적)대를 차지하는 독점기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커피믹스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향후 불매운동이 어떻게 번질지 예의 주시 중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경쟁사인 남양유업과 롯데네실레의 반사이익도 조심스럽게 전망되는 중이다.

분명한 것은 커피믹스 시장의 판도와 무관하게 동서식품이라는 브랜드가 입는 상처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었음에도 유통, 판매해 소비자의 건강을 유린했다는 점에서 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사회적 책임이 바닥에 떨어졌음을 확인했다”며 “기업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동서식품 진천공장을, 16일 본사 및 연구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동서식품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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