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내에 이공계 여성의 경력개발 교육훈련과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각각 지원하는 '과학기술여성인재아카데미'와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미래부 이성봉 미래인재정책국장, 여가부 박현숙 여성정책국장을 비롯해 김명자 여성센터 이사장, 백희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과학기술계 관계자와 교육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경력단절 없이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이공계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미래부와 여가부는 지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여성 연구개발 인력 확충방안'을 마련해, 여성 연구원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 기업의 여성 연구개발 인력 수요 확대, 여성 고용 친화적 문화조성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뜻을 같이 했다.
이번 개소로 양 부처가 재직 중인 이공계 여성의 경력개발은 물론, 경력이 단절된 이공계 여성이 다시 사회로 당당히 복귀하도록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가 지원하는 '과기여성인재아카데미'는 신진 여성박사와 산·학·연 재직 중간 여성관리자들이 조직 내에서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전문역량 개발을 통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경력 단계와 재직 환경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개개인의 역량개발 및 조직 적응력 향상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민간기업과 여성과학기술인 단체 등에 소속된 여성과학기술인들의 교육훈련에 집중하며,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부와 여가부는 우수한 이공계 여성이 능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