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부산을 찾는 일반국민들이 행사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연계된 기념이벤트와 문화행사가 준비됐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매일 고전무용, 전통국악, 비보잉, 재즈 공연,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회의에 참가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이내믹한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하루 실제 전통혼례가 열려, 참가자들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고, 100년 이내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 어려운 세기적 행사인 만큼, 이번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를 오래도록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수와 옥외전광판 제막식도 가질 계획이다.
적송(赤松) 3그루를 시민공원 시민마루 옆에 식수하며, 벡스코 야외광장에 옥외조형물을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전권회의 관련 영상, 및 특별행사 일정 등을 안내하게 된다.
정보통신기술(ICT)와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로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할 만한 행사도 개최된다. 청소년의 건전하고 생산적인 사이버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10회째를 맞는 U-클린콘서트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기간 중 부산을 찾는 시민들이 참여할 만한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또한, 오는 20일 공식 환영만찬에서 150여명의 장·차관 및 3000여명의 정부대표단에게 선보일 건배주로 부산 금정산성에서 제조된 막걸리, '금정산성 토산주'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민속주 제1호인 토산주는 축성을 위해 외지에서 온 인부들이 고향에 돌아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미래창조과학부는 방한하는 각국 장·차관의 의전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의전차량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에쿠스 40대 등 총 46대의 차량을 제공받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