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식품의약처안전처는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 3개 품목을 추가로 잠정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식약처는 이 회사가 진천공장에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를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며 유통·판매 금지했다.
이번에 추가로 금지한 품목은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제조일자 2013년 11월11일), '오레오 오즈'(2013년 11월7일),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2014년 4월 3일·4일) 등이다.
식약처는 "동서식품 진천공장이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부적합 제품을 다시 조금씩 섞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을 조사한 데 따른 추가 조치"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잠정 유통 판매 금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동서식품 진천공장의 시리얼 제품들을 긴급 수거·검사하고 있으며, 대장균군 검사 결과에 따라 회수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