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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과 평가전에 앞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는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감독대행 파울로 완초페(가운데) [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코스타리카 감독대행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38)가 한국축구의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다.
14일 오후 8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완초페 감독 대행은 하루 전인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한국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완초페 감독대행은 한국 특유의 스피드를 높이 샀다. 그는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며 특히 스피드가 빠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초페 감독대행은 “볼 점유율을 높이고 한국의 스피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손흥민(22·레버쿠젠)과 기성용(25·스완지시티), 김민우(24·사간도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우는 울리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 10일 파라과이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 보란 듯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기성용도 핵심 선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코스타리카 대표팀 완초페 감독대행은 “한국 축구를 좋아한다.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은 빠르고 압박이 강한 팀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는 기술과 전술이 좋아졌다. 스피드와 전술이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맞붙는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강호. 특히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오르며 황금세대의 위용을 갖췄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국과 평가전에 브라이언 루이스(29·풀럼), 조엘 켐벨(아스날), 안방마님 나바스(레알 마드리드) 등 주축선수들을 내보낸다.
한국대표팀을 맡은 슈틸리케 감독의 두 번째 시험이 될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은 SBS에서 생중계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