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총 1562명 추가 채용 계획
[뉴스핌=우동환 기자]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기술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명이다.
이번 채용은 생산공장에 근무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10월2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은 후 서류전형, 면접/신체검사 등을 거쳐 12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한 인원들은 소정의 입사교육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 중에 각 현장에 배치된다.
현대차의 이번 채용은 사내하도급 특별합의안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와 하청노조(아산, 전주)는 2년 5개월여 간의 특별협의를 통해 지난 8월18일 사내하도급 관련 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현대차는 2015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중 총 4000명을 사내협력사 근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특별고용하기로 했다. 또 2016년 이후에 장기적 인력운영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로 함에 따라,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일정 비율로 지속적으로 특별고용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2년 7월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 채용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총 2438명을 정규직으로 특별고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채용을 포함해 내년까지 총 1562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사회적 이슈인 사내하도급 문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사내하도급 근로자 특별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