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근 3년 사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된 개인정보 유출건수가 2000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유승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까지 방통위가 접수한 개인정보 유출신고 건수는 86건, 개인정보 누출자 수는 2155만2628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17건에 90만3771명, 2013년 5건에 18만7209명이었으나 올해는 64건에 2046만1648명이다. 이 기간 신고 건수의 49%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로 확인됐다.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도 43%에 달했다.
이와 함께 방통위가 이동통신3사 영업점을 점검한 결과 33개 중 27곳이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의 잠재적 사고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불가항력적 사고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상의 규정 준수 점검 등 방통위의 일상적인 관리감독이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