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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일각에서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날 참석하지 않자 일각에선 여러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로이터통신은 김 제1비서가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발목과 무릎에 이상이 생겨 이를 회복하는 데 3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9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8월 말에서 9월 초 김 제1비서가 군부대 현지지도에 나서 장성들도 훈련에 참가하라고 명령했고 자신도 함께 바닥을 기고, 뛰고 구르는 훈련에 나섰다가 인대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일각에선 김정은의 정신질환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뉴시스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이클 그린 선임연구원은 지난 8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김 제1비서가 가족 병력인 편집증이나 나르시시즘, 즉 자아도취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 연구원은 "김일성과 김정일은 편집증과 나르시시즘, 그리고 폭력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 등 여러 가지 정신적 질환이 있다고 평가됐다"며 "김정은도 이를 물려받았거나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부는 김정은의 행사 불참을 김정은 체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