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강원 삼척실내체육관 강당에서 실시된 삼척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의 개표결과에 대해 정선헌 삼척원전 유치찬반 주민투표에 대한 개표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 주민의 대부분이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9일 실시한 주민투표 개표 결과 유치 반대가 84.97%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 투표자는 2만8867명이었고 그중 삼척 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은 2만4531명, 유치 찬성은 4164명, 무효 172명이었다.
정부는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는 투표인 만큼 결과와 무관하게 원전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앞서 "원전 유치 신청 철회는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며 삼척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해석에 따라 주민투표 업무 위탁을 건부한 바 있다. 이에 원전 유치주민투표는 정부 측이 아닌 민간기구로 구성된 주민투표관리위가 주관했다.
이에 김양호 삼척시장은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주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삼척원전이 반영되지 않도록 요구하고 전원개발촉진예정지구 해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 정부는 국민을 무시하는구나"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 대부분이 반대네"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 건설 강행하면 반발 심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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